▲ 경기인천교구 가을축제가 17일 수원 대부둑공원에서 펼쳐져 1천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화합을 다졌다.
경기인천교구 한가족 가을축제
수원 대부둑공원서 화합 다져

경기인천교구 가을축제가 4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축제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다가갔다. 교도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운동회를 중심으로, 교구 봉공회가 개최한 작은 보은장터,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의 혈압·혈당 검사와 간단한 건강체크 서비스 등이 이뤄졌다.

17일 수원 대부둑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가을축제는 놀이로 즐기고, 먹거리로 나누고, 건강 체크와 상담으로 유익을 준 만족도 높은 축제였다. 교구 내 43개 교당에서 10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여해 각 지구별 4팀으로 나눠 축제를 진행했다. 축제는 조제민 교구교의회의장의 개회 선언과 교구 청운회에서 준비한 '교구청 및 수원교당 건축 후원금' 전달식으로 문을 열었다. 오전에는 우리는 하나, 2인3각, 엉덩이 바지와 가발을 쓰고 반환점 통과하기, 미션릴레이 게임을 하고, 오후에는 쟁반노래방과 이어달리기로 화합과 흥을 돋웠다. 마지막 경품 추첨은 대중의 호응을 높이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청소년교화협의회 학생분과·어린이분과에서는 청소년마당을 별도로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회가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분당지구가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인천지구가 준우승, 수원·안양지구가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가족교화를 위한 출가교역자 워크숍을 1박2일 진행하며 그 실천방법을 찾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결과 함께 교화의지를 다지자는 결의가 오늘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바탕이 됐다. 재가출가가 함께 가족교화를 위해 힘쓰고 격려하며 서로 감싸면서 경인에서 교화를 견인하자"고 당부했다.

가을축제 마무리는 전 교도가 11월11일 계획한 '답게살겠습니다' 선포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4개 단체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원불교인 답게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의식으로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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