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전국종교인화합한마당

▲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전국종교인화합한마당이 광주와 화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은숙 교정원장은 축사와 함께 화합과 소통을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평화 상징 비둘기 풍선 날려

국내 7개 종단 종교인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는 전국종교인화합한마당이 9월26일~27일 광주와 화순 일원에서 열렸다. 원불교를 비롯한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함께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2017이웃종교화합대회의 일환으로 마련한 소통과 화동의 프로그램이다.

1일차는 소통의 장으로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전체오리엔테이션과 그룹별 미팅 및 세레모니에 이어 2일차는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다짐의 장으로 개막식과 화합 기원 퍼포먼스로 참가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풍선을 함께 날려보내는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화합의 장으로는 명랑운동회와 축하공연, 어울림한마당으로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이날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명랑운동회의 몸풀기게임인 풍선기둥만들기였다.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의 주제인 '다름도 아름답다'의 한 글자씩을 붙인 기둥을, 각 팀이 풍선을 불어 채워 넣으며 세워가는 게임이다. 7개 종단의 다름을 인정하며 이해를 넘어 화합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너나없이 함께하는 풍선기둥 완성 과정에 담았다.

이 자리에는 KCRP 대표 김영주 목사와 한은숙 교정원장,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7개종단 수장들과 함께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 교정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상황이 매우 엄중한 분위기인 가운데, 오늘 이웃종교인들이 모인 것은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종교 이념인 이해와 존중을 실천하는 것이다"며 "이 화합과 소통의 기운이 한반도 전체에 퍼져나가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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