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화합 이끌어내는 데 최선
영육쌍전의 공부인 다짐

경남 원경영인회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정종도 신임회장이 교도들의 축하 속에 취임했다. 그는 "교당 법회 때 교도들 앞에서 엄중한 자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며 "회장이란 자신을 드러내는 명예직이 아니고 교단을 위해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부여되는 자리다"는 말로 2년의 첫 임기를 시작했다.

원불교경영인회는 원기85년 좌산상사의 하명에 따라 서울에서, 원기95년에는 부산에서 발족됐다. 경남은 원기101년 김경일 경남교구장의 제안을 받아 임광원 교구 교의회의장이 발로 뛰어 노력한 끝에 올해 7월과 8월 몇 차례의 준비 모임 끝에 이번에 창립을 하게 됐다.

정 회장은 "창립까지 교의회의장을 비롯해 교구사무국 등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며 "교구의 작은 일부터 지혜를 모아가면서 교구 교화에 바탕이 되는 단체가 되기 위해 회원들과 일심합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몇 차례 예비모임에서 회원들을 만나보니 각자 사업으로 바빠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마음은 하나임을 알았다"며 "이제 출발했으니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회원의 단합과 친목을 일차 목적에 두겠다. 회원들의 마음을 잘 끌어내는 첫 단추가 돼 경남원경영인회가 제자리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초대 회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원 화합과 친목은 무엇보다도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므로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하기로 했다"며 "그 사이에 임원진들은 지구별로 순회할 예정이며 내년 1월에 종법사 신년하례와 같은 주요 안건은 회의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초대 회장을 맡아 일하면서 활선하는 영육쌍전의 공부인이 되기를 다짐한 그는 "회원들이 각자 교당에도 소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보탰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