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4일 광주전남교구가 상무대교당에서 어린이놀이마당을 진행하며 전차전시관 투어와 10개의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남교구 어린이 110명
상무대 전차전시관 체험

광주전남교구에서 어린이교화의 부흥과 교리공부를 위한 놀이마당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공부심을 북돋웠다. 9월24일 상무대교당에서 진행된 어린이 놀이마당은 교법을 접목시킨 놀이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공부가 어우러진 교리공부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상무대 전차전시장 투어와 10개의 부스체험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교구 어린이 110명이 참석했고, 상무대 장병 11명과 청년도우미, 학부모 등 총 153명이 함께했다.

이번 놀이마당은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10여 개의 각 부스를 찾아다니며, 참여활동을 함께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스탬프를 많이 획득할수록 선물을 받을 수 있고, 각 부스마다 놀이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운영으로는 만다라 색칠하기와 법문 캘리그라피 등의 미술체험부스와 솜사탕 만들기, 풍선 등의 놀이체험, 일원상버튼과 원만이 등의 만들기 체험이 운영됐으며, 특히 원불교 불단 예절과 독경 등을 진행해보는 원불교 예절 부스, 성가를 함께 불러보는 성가부스 등이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또한 상무대 전차전시장에서 전차를 구경하며 군장병들과 함께하는 사진촬영은 처음 군 시설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각 부스에서는 상무대 장병들이 운영담당과 보조활동을 조력했으며, 청년과 학부모 도우미들도 간식준비와 프로그램 운영에 함께했다.

북광주교당 선승표 어린이는 "군부대를 방문한다는 호기심에 참여하게 됐다.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구도 만나고 재밌는 놀이를 참여해 보게 돼 즐거웠다"며 "특히 전차전시장의 탱크를 처음 봤는데 너무 대단했다. 군부대를 들어와 본 것이 이번 놀이프로그램 참여의 가장 큰 경험인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해제식에서 "우리가 나만을 생각한다면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자기 한 명이지만, 1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내 옆의 모든 사람을 생각해주면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99명이다"며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함께 행복할 수 있다. 그러려면 나부터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주면 된다"고 법문했다. 이날 광주전남교구의 어린이 놀이마당은 그동안 운영돼 오던 어린이법문축제의 새로운 변화의 시도였으며, 상무대의 전차전시관 등의 특별한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참여율이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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