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원의회, 인사위원회 구성
원기103년 총부예산 139억원

제140회 정기원의회(의장 한은숙)가 원기103년 전무출신 정기인사에 따른 원의회 인사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13일 법은관 대회의실에 열린 정기원의회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을 위원장으로 오정도·이순원·류경주·양제우·김도천·유형진·정인성·백현린·강낙진·박중훈·이상균·백광문 위원 구성을 승인한 것이다.

전무출신 기본용금 책정의 건은 지난해와 동일한 40만원 책정에 따른 안건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출가재가위원들이 강한 반론을 제기했다. 101~103 교정원이 중점정책으로 추진했던 용금제도 개선이 좌초되면서, 이에 따른 현장 교무들의 상실감과 교정원 신뢰도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불거진 것이다. 이 같은 여론을 감안해 상임위원회에서 재차 논의, 원기103년 전무출신 기본용금은 2만원이 상향된 42만원으로 확정됐다.

정년연장의 건은 손흥도 교무(서울보화당) 3년, 권도갑 교무(교화훈련부) 3년, 박청천 교무(교화훈련부) 3년, 김일성 교무(원병원) 3년, 김보인 교무(제원교당) 3년, 오선도 교무(애틀란타 교당) 3년, 김혜봉 교무(삼동원) 1년을 승인했다.

또한 정성만 제주교구장 정년연장의 건도 1년 연장을 승인했다. 해룡중학교 교장(박석원 교도) 임명의 건도 승인됐고, 지산종합사회복지관과 덕천종합사회복지관에 김태열·노동문 재가기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도 원의회 상임위원회 제282회~284회 결의사항을 추인 심의하고, 원기102년도 중앙총부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원기103년 중앙총부 예산(안) 심의도 본안대로 승인했다. 또 전북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산34외 2필지 처분 승인의 건 등 4건의 처분 승인 요청의 건을 심의했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중앙교의회 예·결산위원회에서는 원불교회계 및 교산관리규정 제14조와 예산총칙 제12조에 의거, 원기102년도 중앙총부 2차 추가경정 예산(안)과 원기103년 중앙총부 예산(안)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원기102년 2차 추가경정예산 총 규모는 본예산 보다 2.5% 증가한 156억 3천 여 만원이고, 원기103년도 예산 규모는 전기보다 10.9% 감소한 139억 2천 여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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