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구 10개 교당 화동한마당

▲ 서울지구 10개 교당 화동한마당이 15일 휘경여자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교도들이 단어 게임에서 타이타닉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의상, 스카프 활용한 응원전

서울교구 서울지구 10개 교당이 화동한마당으로 가을날의 법정을 나눴다. 15일 휘경여자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서울지구 서울·마포·불광·신촌·연희·원효·은평·일산·파주·홍제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했다.

판소리와 설장고 등 우리소리 한마당으로 힘차게 문을 연 이날은 1부 의식과 2부 화동한마당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 서울지구장 박성연 교무는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말을 빌어, "오늘만큼은 씩씩하고 힘찬 초등학생들이 되어, 즐겁게 뛰고 웃자"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최준명 휘경학원 이사장도 인사를 전하며 "우리 학교는 창립자 팔타원 황정신행 종사의 뜻을 이어받아 사람 냄새 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시설이나 교육, 마음공부는 물론, 학교 급식까지도 하나하나 신경을 쓰니, 인근 뿐 아니라 멀리서도 중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화동한마당은 서너 살 어린이부터 70~80대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진행됐다. 천지·부모·동포·법률로 나뉘어진 10개 교당 교도들은 공굴리기, 지네발릴레이, 돼지몰이, 판뒤집기, 몸으로 단어 표현하기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판뒤집기와 70대 이상의 돼지몰이가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각기 다른 색 의상과 스카프, 응원봉을 활용한 응원전도 미리 준비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은 여의도지구도 한강둔치에서 인화운동회를 열어 야외 체육대회를 즐겼다. 청백으로 나뉜 운동회는 풍선 불어 기둥세우기, 족구, 신발던지기, 피구, 윷놀이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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