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2학년·편입생 예비교무들이 '소중한 인연모시기'행사를 열고, 서원을 담은 노래와 춤 공양으로 참석한 가족들에게 감동을 줬다.
원기102년 소중한 인연모시기
원광대 원불교학과 2년·편입생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2학년·편입생들이 '원기102년 소중한 인연 모시기' 행사를 진행해 가족들에게 전무출신의 삶을 알렸다. 14일~15일 익산성지와 원불교학과 서원관 일대에서 펼쳐진 행사는 11명(편입생 1명)의 예비교무 가족 40여 명이 참석해 웃음과 감동을 나눴다.

참석인들은 첫날 만남의 시간, 오픈하우스, 서원기도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전무출신의 삶을 체험하고, 다음날은 좌선, 총부 일요예회, 종법사와의 만남으로 깊은 대화와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학과 서원관 박성인 교무는 인사말에서 "감사와 사랑,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아 소중한 인연을 모셨다"며 "조금은 서툴고 어설플지라도 온 마음 다해 정성으로 준비했으니 반가운 마음과 환한 웃음으로 기뻐해 주고 격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가장 호응이 높았던 저녁 '결복의 밤' 시간에는 예비교무들이 부모에게 전하는 편지, 춤과 노래 공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서원기도 시간에는 서원관 교무들이 예비교무들의 마음과 자녀를 교단에 희사한 부모의 마음을 기도 내레이션에 담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행사를 이끌며 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원중 예비교무는 "경산종법사님과의 만남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감상담을 발표했고, 종법사님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중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었다"며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여준 덕분에 서원과 신심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산종법사는 가족들에게 "항상 자녀를 믿어주고 자녀가 항마할 때까지 기도해 달라"고 부촉했다. 김 예비교무는 행사 도우미로 활동한 선후배 동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영산선학대학교는 9월23일~24일 부모님 모시기를 개최해 예비교무의 삶과 꿈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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