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회비 사업부분 강화로 대책마련'

교정원 공익복지부 후생사업회는 원기102년 정기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임회장으로 화성 원광종합병원 오우성 대표를 임명했다. 후생사업회에서는 오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임명함으로써 사업장 기금의 안정적 확충을 담당하고, 후생사업회를 활성화시켜 퇴임원로들의 정양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 신임회장은 "다년간 교역자 퇴임 후의 문제로 수위단 전문위원을 지냈다. 퇴임 후 정양형태와 사가 정양, 기관 정양 등을 연구했는데 이렇게 연계가 될지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노인들에게 빈곤 질병 고독의 3대 문제가 있다. 노인 문제는 국가 정책에서 다뤄지는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퇴임 후 후생문제는 교단의 정책에 의해 방향을 잡고 가야 하는데 후생사업회가 다 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오늘 회의에서 정책과 방향에 대한 논의 과정을 보겠다.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교단에서의 결정이 이뤄지고 예산편성 등의 과정이 진행돼야 하며 교단적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 후생사업회는 최대한 후원으로만 진행하는 방향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후생사업회비가 매년 5%씩 인상됐다. 앞으로 인상 요인에 대해서 누가 봐도 다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세밀히 준비하겠다. 원로원과 수도원 건축, 후생사업 수익기관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며 "후생회비 인상에 대해서도 방향을 잡아나가겠다. 단계별로라도 수익되는 부분이 있으면 후생사업회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화현장에서 후생회비를 5% 인상하는 부분보다 사업부분을 강화시켜 이를 해결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오 신임회장은 익산·군산·청주 원광효도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원불교 내의 의료복지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정양기관과 의료복지시설이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전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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