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학생연합행사

▲ 중앙교구가 21일 중앙총부에서 학생연합행사를 연 가운데, 참여 학생들이 단체 긴 줄넘기를 하고 있다.
퀴즈대회·성지순례 결합

중앙교구가 학생연합행사를 열고 청소년 교화의지를 결집시켰다. 21일 중앙총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너 원불교 총부에서 놀아봤니?'가 주제였다. 서이리·모현·군산교당 등 중앙교구 내 12개 교당 150여 명의 학생들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대각전에 모여 결제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앙교구 이윤도 사무국장은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중앙교구 학생들이 익산성지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갖는 것 같아 기쁘다. 성지에 모여 교리를 배우고, 순례를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원불교 청소년으로서 한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학생연합행사는 교리퀴즈대회와 성지순례를 결합한 형태였다. 단체 긴 줄넘기, 성가 맞추기, '몸으로 말해요' 스피드 교리퀴즈, 교당별 포토타임, 10가지 미션 등 6가지 포스에서 게임을 진행해 팀 단합력을 높이고, 등수별로 스티커를 지급해 가장 많이 차지한 팀이 최종 우승을 하는 방식이었다.  3팀이 동점인 상황이 연출되는 등 열띤 경쟁 구도를 벌인 끝에 2등 연합2팀(부송·영등교당), 정토회교당, 최종 우승은 서이리교당이 차지하며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동영교당 안정은 교무는 "중앙교구는 연1회 학생연합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9월부터 담당교무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는 전국 청년교리퀴즈대회를 벤치마킹했다"며 "교리퀴즈대회라고 하면 공부라고 생각해 부담을 가지는 아이들이 있는데, 게임도 함께 곁들여서 학생들이 즐겁게 임한 것 같다. 오늘 행사를 보완해서, 내년에도 학생들이 즐겁게 원불교를 알아갈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현교당 임형준 학생은 "평소에 총부에 와도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미션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순례했다"고 말했다.  1등을 차지한 서이리교당 김지은 학생은 "법회시간을 통해 지식을 쌓아둔 것이 오늘 1등을 수상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큰 기대를 안했는데, 쉬는시간에도 틈틈이 공부를 한 교당 친구들과의 단합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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