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유아교육기관, 교법실현 산실

제35회 원장연수에 참여한 솜리원광어린이집 김은진 원장. 그는 "누군가를 지도하는 것은 결국 나를 지도하는 것이다"는 감상을 전했다. "유아교육현장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문제행동을 지도하기 위해 아이의 감정을 돌보는 감정코칭에 관한 교육적 의미가 컸다"고 전제한 그는 "무엇보다 이번 심리요법특강을 통해 내 마음의 씨를 바라보고 감정을 알아차리는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교사들과 함께 늘 고민하는 부분이 인성교육이다"고 전한 그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시행하기는 녹녹치 않다"고 설명한다. 그가 재직하고 있는 솜리원광어린이집은 마음챙김, 마음바라보기, 생활 속 마음공부 실천으로 아이들과 매일아침 명상일과를 시작한다.

원광유아교육에 30여년 가까이 몸 담아 오면서 교육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그는 "원광의 교사들은 천심회 교육을 통해 원광의 정체성을 깨닫고 이해하며, 실무교육 등을 통해 자긍심을 찾아간다"며 원광교사들의 능력신장을 위한 교단적 관심은 타 기관의 부러움을 받는 부분이라고 부언한다. "원광유아교육기관이 교법실현의 산실이 되도록 준비하는 마음을 늘 잊지 않겠다"는 그는 원광교육기관만의 특화된 교육이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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