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is foreseen in joy
Must be lived out from day to day.
Vision held open in the dark
By our ten thousand days of work.
Harvest will fill the barn; for that

The hand must ache, the face must swear.

And yet no leaf or grain is filled
By work of ours; the field is tilled
And left to grace. That we may reap, Great work is done while we're asleep.


When we work well, a Sabbath mood Rests on our day, and finds it good.
Wendell Berry (1934 -)


기쁨 속에서 예측되는 모든 것은 일상 속에서 실현돼야 한다. 미래의 꿈은 어둠 속에서 그리고 낮동안의 수많은 활동 가운데 이루어진다.

가을의 추수는 곳간을 채울 것이다. 그를 위해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고 얼굴에 땀을 흘려야 한다.

하지만 야채나 곡식이 우리들의 수고로만 채워지지 않는다. 땅이 경작되고 그러고 나면 자연의 은혜에 맡겨진다. 우리가 수확을 거둬들인다지만 위대한 작업은 우리가 잠자는 동안 이루어진다.

우리가 일을 잘하면 우리는 안식일 안에서 편히 쉬고 그것은 모든 것을 좋게 한다.


웬델베리는 시인이며, 소설가이며, 환경운동가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 켄터키주에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재래 방식으로 40년 이상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의 시는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으로 생명의 성스러움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은 365일 24시간 내내 잠들지 않은 시티은행을 선양하는 현대의 문명사회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만나는 시입니다. 밝음 못지 않게 어둠을, 여유를 갖고 느림 속에서 자연의 큰 은혜와 위대한 조화와 만나게 되는 듯 싶습니다. 거기서 참 나를 찾게 되고요.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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