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4개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가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원불교 및 4개 종단 성직자들이 축구 실력을 겨루며, 화합과 소통을 나눴다. 10월 23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는 원불교와 개신교 구세군,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함께 하는 토너먼트 대회다. 올해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자리로 의의를 더했다.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을 비롯한 각 종단 성직자와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의 인사로 시작된 축구대회는 총 4개의 게임이 전후반 각 20분씩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 원불교 팀은 개신교 구세군과의 예선에서 패한 뒤, 오후 천주교와의 3·4위전에서 비겨 공동3위를 기록했다. 오후 경기에서 원불교팀은 위기의 순간, 골키퍼 문정석 교무가 선방해 동점을 지켜냈다.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기원을 계기로 시작돼 16년째인 올해까지 매년 이어져왔다. 축구에 대한 관심과 실력이 예전보다 덜하지만, 땀흘리며 정직하게 만나는 스포츠 교류와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문화사회부 장인국 교무는 "함께 경기를 하는데 의의가 있는 친선경기이기에 승패보다는 몸으로 만나는 친근함과 소통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예전에 원불교가 좋은 성적을 냈던 시절의 선수들이 그대로 이어오는 상황이라 젊은 출가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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