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와 성공회, 조계종, 천주교 성직자가 함께 한 중창단 '행복배달부'가 송천교당 행복나눔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쳤다.
송천교당 6070행복나눔콘서트
원불교ㆍ천주교ㆍ성공회ㆍ불교

송천교당을 비롯한 지역사회 이웃종단 성직자 중창단 '행복배달부'가 종교의 울을 넘은 평화와 우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10월21일 송천교당 6070 행복나눔콘서트에서다.

시니어들의 배움터 송천행복대학의 발표회이자 지역민들을 위한 축제인 이 무대에서 송천교당 배현송 교무를 비롯한 종교인들은 '그대와 함께'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송천교당 김세운 교무, 천주교 서울대교구 장위1동 선교본당 임용환 신부, 성공회 성북 나눔의 집 김은경 부제,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인 대한불교조계종 동환 스님이 무대에 함께 했다.

성북구 이웃종교인들의 함께 하는 무대는 지난해 행복나눔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다. 첫해에는 배 교무와 나승구 신부, 진각종 성제정사가 노래했으나, 더욱 활발해진 종교 교류와 화합으로 올해 4개 종단으로 늘어났다.

배현송 교무는 "오늘 함께 하기로 한 천주교 송가복지병원 실베스텔 수녀가 갑작스럽게 불참해 아쉽다"며 "우리 지역에 이웃하며 살아가는 종교인들이 한데 모여 주민들에게 감사를 담은 무대로 함께 호흡하니 오늘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복대학은 환영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격려사 영상, 기동민 국회의원 축사로 시작해, 1부에 송천교당 남성 중창단인 솔샘 중창단의 노래로 막을 열었다.

이어, 이날의 주인공인 송천행복대학 합창단의 노래, 송천교당과 은혜나눔장학금으로 연결된 인근 장위중학교 댄스팀 '어썸'의 공연, 초대가수 강훈의 노래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웃는 얼굴 사진공모 시상과 합창단 공연, 밸리댄스 팀 장위1동 '하비야'의 무대가 이어졌다.

송천교당은 콘서트 중간중간 웃는 얼굴 사진 공모전 작품, 행복대학과 송천교당 소개를 영상으로 홍보했다. 이 자리에는 320여 명의 교도, 지역주민, 행복대학 가족, 웃는 얼굴 사진공모전 수상자 가족, 황도국 서울교구장, 진선아.김일영 구의원, 이승로 시의원 등 내외빈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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