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훈련부 박원종 교무

[원불교신문=나세윤] ‘2017 원불교 미래교화 컨퍼런스, 앞으로의 교당’ 실무를 맡은 교화훈련부 박원종 교무. '신선하다, 준비를 많이 했다'는 말을 들어 보람됐다고 말을 건넨 그는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교화박람회에서 일반교화를 대상으로 한 박람회 개최 요청이 거듭된 상황에서 교정원장님의 특별지시로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7월부터 11번 기획회의를 갖는 등 주제부터 강사섭외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콘셉트를 박람회보다는 세미나와 토론, 체험, 소통이 있는 컨퍼런스로 방향을 잡았고, 기획은 청소년국 윤대기 교무가 맡아 '앞으로의 교당'을 타이틀로 삼았다"며 "특히 개막대담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우리 교단이 미래교화에 대해 고민하고 공유한 시간이었다. 현장교화 사례들은 각자의 교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홍보에 대해 그는 "전체 출가교역자를 대상으로 문자를 보낸 것은 물론 온라인과 원포털 자유게시판, 포스터 등을 통해 충분히 광고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저조한 참여율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3섹션 워크숍은 전환, 평화, 미래를 주제로 외부강사와 교단 내 자원을 활용해 원불교적인 정체성을 찾는 시간이었다"며 "워크숍을 통해 교당교화, 평화담론, A.I시대 미래교화를 공부하고 스스로 질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체험부스 운영에 대해 그는 "현장에서 선보인 분야는 물론 우두커니나 뇌과학 등 홍보가 안 됐던 새로운 분야를 체험부스로 참여시켜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교화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된 이번 '2017 원불교 미래교화 컨퍼런스'는 향후 교정원의 추진 의지와 기획, 재가출가 교도들의 참여율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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