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법회

원기102년 중앙교의회 교화사례담을 발표한 서울교구사무국 최성남 교무. 그는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를 맡아 운영하면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법회,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법회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임기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교무들게 의존하는 교화가 아닌 청년들이 주인이 되고, 그들의 생각으로 운영되는 법회와 단회가 돼야 한다. 교화 프로그램 개발까지 결국 청년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청년교화를 성공시킬 수 없다"며 "교무 한사람에게만 집중된 법회 의존이 아닌 어느 누구나 운영할 수 있는 법회가 돼야 하며, 서울교구의 '서청톡톡 법회'가 그 모델을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교구의 서청톡톡 법회는 원기99년 서울교구 청년담당교무들 사이에서 청년교화를 고민하며 '청년교화발전연구'모임을 만들어 청년교화를 위한 합동법회를 기획했다. 원기100년 3월 첫 청년합동법회를 시작으로 서울교구 청년들이 스스로 주관하고 운영하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법회'라는 의미에서 ‘서청톡톡 법회’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최 교무는 "서청톡톡 법회에 참석하는 청년들은 주로 소규모 청년회 소속과 청년 부직자가 없는 교당 청년들로 30~4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청톡톡 법회운영은 원칙이 있다. 개교당의 청년활성화를 목적하는 만큼 10명 이내의 교당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해 10명 이상의 평균출석 교당은 제한을 뒀다. 또한 기존 교무들이 실행했던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양성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교화단 운영 시스템을 통해 법회와 기도의식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단장·중앙의 역량을 길러낼 수 있었다"고 법회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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