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경계가
많은 날이 있더군요.
이럴 땐 '마음결'을 잠시 멈추고,
살얼음 위를 걷듯 주의합니다.


이런 저에게, 대산종사님 법문이
크게 안심을 줍니다.


"내 속, 내 복장腹臟을
먼저 살펴야 복이 솟는다.


나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마음이
탐심貪心이다.
내 뜻만 받아 달라는 마음이
진심嗔心이다.
증애하고 교만한 것이
애만심愛慢心이다.
아첨하고 왜곡된 생각이
첨곡심諂曲心이다.
잘하는 사람 샘나서
미워하는 마음이 시기질투嫉妬다.
그러한 마음이 있으면 복이 아니 온다.


그러니 눈을 감고
내 안에 그런 마음이 있는가 잘 보라."


쉼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일어난 마음의 원인을 알아차리니,
한결 수월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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