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인성교육은 ‘마음공부’

"구름다리를 무서워하는 여동생을 잘 달래 무사히 등산을 마치고 돌아온 모습이 담겨있다."
제9회 하늘사람 그림공모전에서 대상(7세)작품을 지도한 고창원광어린이집 강진원 교사. 그가 대상 작품인 정경호 원아의 작품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매주 월요일 ‘경계 발표하기’ 시간을 통해 친구들에게 속상했던 일이나, 화났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다"며 "마음공부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한다"고 전했다. 원광인성교육을 통해, 원아들이 마음 경계 알기와 경계 멈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학기가 끝날 즈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쑥 자란 느낌을 받는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일기쓰기 대회에 나가 상도 받고, 무엇보다 자기표현을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원광인성교육의 효과를 전했다.

고창원광어린이집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강인명 원장(익산교당)의 꾸준한 지원과 배려로, 평소에 '훌륭한 마음씨' 등 마음공부 교구교재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마음속에 ‘나는 훌륭한 사람이다’는 자의식이 생기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원광인성교육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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