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며 하나되는 보은 일터"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구 내 교당 교무님과 교도들이 서로 화합하며 하나 되는 보은 일터이다." 제28회 째를 이어오는 전북교구 보은장터의 의미 일 순위를 '화합하는 보은 일터'에 두고 있는 안현진 봉공회장.

그는 "각자 교당 생활을 하다보면 교구 내 시내권에 있는 교당 교무와 교도들도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지내게 된다"고 말문을 연다. 그는 "해마다 진행되는 보은장터를 통해 교구는 물론 각 교당 봉공회원들이 서로 교류하며 법연을 나누는 장소가 되고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마음을 보였다.

그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든 청국장, 된장 등 각종 장류와 반찬류의 맛과 품질은 이미 지역에서 명성이 나있다"며 "특히 각 교당 봉공회원들이 정성들여 직접 담아온 김치류는 없어서 팔지 못할 만큼 인기가 좋다"고 전북교구 바자물품을 자랑한다.

"올해는 시기가 약간 미뤄져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는 그는 "먼거리에서도 기꺼이 보은장터에 참여하며 즐겁게 봉사해주는 봉공회원들이 있어 해마다 보은장터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봉공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봉공회원들의 신심을 볼 때면 원불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는 그는 은혜 나눔의 보은장터로 명성을 쌓아갈 것을 다짐했다.

[2017년 1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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