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원묵회 서예대전이 한문, 한글, 문인화, 선묵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돼 열린 가운데, 4일 익산성지 일원갤러리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캘리그라피 부문 신설
황인대 교도 '반야심경' 대상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서예인들의 축제인 원묵회 서예대전이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원묵회 서예대전은 6월23일~9월21일 작품을 접수받고 9월23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품부문은 한문, 한글, 문인화, 전각, 사경, 서각, 캘리그라피, 선묵화, 현대서예이며, 출품자격은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및 원묵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자로서 원불교 교리를 주제로 창작품을 접수받았다.

총 70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 중 대상은 마산교당 황인대 교도의 '반야심경', 최우수상은 원광보건대 김자옥 교수의 '난초', 우수상은 중앙수도원 김혜천 원로교무의 한글 '자심미타', 동수원교당 최준수 교도의 '부설거사수행시', 동산수도원 이덕일 원로교무의 문인화 '홍연', 충남예산 박재업 씨의 서각 '물질이 개벽되니'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장려상 4명, 한문부 특선 13명, 한문부 입선 17명, 한글부 특선 3명, 입선 4명, 문인화부 특선 7명, 입선 7명, 선문화 특선 2명, 입선 3명, 전각부 특선 1명이 수상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캘리그라피 부문이 신설돼 박완진 교도, 박화영 교무 등 2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묵회 조정중 회장은 "제6회 대회에 심혈을 다한 출품자들의 높은 성의와 정성을 다한 능력에 매우 고무됐다.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서예대전으로 비약할 것을 기대하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4일~9일 익산 일원갤러리에서는 제6회 원묵회 서예대전 작품들과 함께 제4회 원불교서예협회 회원전이 열렸다. 원불교서예협회 회원전은 조수현 명예교수의 '주산종사 선시', 장영화 정토의 '허중', 이남아 교도의 '청정주' 등 총 26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서예협회 조수현 회장은 "원불교 경전에 담긴 법어가 필묵 서화로 법음과 묵향이 만리길에 퍼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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