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교당 스카우트 가족캠프
중급훈련 이수한 교도 지도


신림교당이 오랜 스카우트 역사를 되살린 지도자 양성과 가족캠프로 청소년교화의 불씨를 당겼다. 원불교스카우트 창설 이전부터 활약해왔던 신림교당 스카우트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호흡하며, 어린이-학생-청년으로 이어지는 스카우트 토탈교화를 이어왔다. 그러나 청소년 야외활동의 제한 등 수년간 주춤해왔던 스카우트를 올해 전 교도의 합력 속에 부활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청소년교화 현장의 어려움을 점진적으로 타개하겠다는 신림교당의 의지다.

10월27일~29일 지리산국제훈련원에서 열린 스카우트 가족캠프에는 청소년 19명을 비롯한 9가족 31명이 참여했다. 캠프에서는 기본적인 스카우트 활동 외에 새벽 좌선과 기도,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마음공부, 법회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 젊은 세대 교화도 더불어 이끌어낸 데에는, 송정현 교무 및 교도들의 지원과 함께 교단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공세철·이성욱 교도 지도자의 노력이 있었다. 청소년과 젊은 가족교화를 위해, 신림교당은 김유인 담당교무를 비롯해 8명의 교도들이 스카우트 중급훈련을 이수, 폭 넓은 인재풀에 바탕해 진행할 수 있었다.

2박3일 동안 신림교당 어린이·학생·청년들은 선배가 후배를 동생처럼 잘 지도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스카우트 정신을 실천했으며, 젊은 교도들은 지도자로서의 자세와 역량을 갖췄다. 더욱 단합하고 화동한 이번 캠프를 바탕으로, 신림교당은 향후 스카우트를 통한 청소년·가족교화를 이끄는 한편, 내년에는 부부가 동반한 전가족 캠프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김유인 교무는 “마음공부 및 종교활동 시간을 통해 힘들게 준비한 만큼 보람있었다”며 “신림원광어린이집 역시 꾸준히 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있어, 스카우트를 통한 청소년 교화와 젊은 교도 교화에 활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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