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티클럽, 나포리교당

▲ 원국제티클럽이 주최하고 익산차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21회 익산 차 문화 축제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려 다양한 차 시음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광디지털대학교 후원

차(茶) 향 가득 품은 제21회 익산 차 축제가 전국의 수많은 차인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원국제티클럽(이진수 교무)과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차축제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21회 동안 누적 관람객 20만 명이 넘은 대규모의 차문화 축제다.

매년 전통적인 차문화와 현대적인 차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해 차인들만이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차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으며, 올해 역시 한국다도, 일본다도, 중국다예, 체험 프로그램과 녹차, 오룡차, 홍차, 보이차, 대용차, 말차 등 다양한 차 시음이 진행됐다. 또한 목공예, 칠공예, 전통의상, 천연염색, 규방공예 외에도 ‘나에게 맞는 차 블렌딩’, ‘영국의 애프터눈 티’ 등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풍성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익산시민 이진아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 행사장 가득 차향이 퍼져 심신이 안정되는 것 같다”며 “한 자리에서 전세계 차를 시음할 수 있어 좋았고, 우리의 문화적 요소를 접목 시킨 체험 축제라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손연숙 교수(원불교다인협회 회장)는 "차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몸,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차의 장점을 알리고,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며 "또한 차문화경영학과 수업을 듣는 전국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제 체험을 하도록 했다. 홍차·디저트카페 등 창업을 위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시민들이 차 문화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티클럽은 ‘익산 차 축제’외에도 제12회 대구티엑스포(5월18일~21일), 제29회 군산 티월드 카페쇼(11월11일~12일)를 개최해 전국 차 문화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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