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두번째 수상 영예

전주지검 군산지청 산하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원요 이사장(대동남 대표이사)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공동주관으로 1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0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주)제일건설 윤여웅 이사장(법명 신택)에 이은 두 번째 대통령표창으로 센터와 위원들의 자긍심 및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는 평가다. 그는 군산·익산센터를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이끌면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적극 발벗고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센터의 태동단계인 2005년 사무국장으로서 첫 인연을 맺은 그는 내실 있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 해오다 지난 2014년 11월 제4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군산·익산센터 최용희 사무처장은 "김 이사장은 피해자들의 아픈 마음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센터의 최고 책임자로서 피해자 자조모임에 적극 참여하면서 범죄 피해자들을 가족 같은 마음으로 돌봤다"고 부언했다. 그는 다양한 힐링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47개 유관기관과의 공동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통합지원을 통해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지원을 펼쳤고, 피해자 지원담당 경찰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신속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직·간접교육 실시, 장학제도, 법의 날 기념 종합지원활동, 교육, 홍보 리플렛 배포, 홍보영상 제작 등 범죄의 해악성과 피해자의 인권에 관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김 이사장은 "너무 과중한 수상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전국에 59개 센터가 있는데 군산·익산센터가 10년 동안 두 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여웅 명예 이사장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최용희 사무처장의 조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열심히 뛰어달라는 채찍으로 알고 피해자들이 피해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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