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시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일 청년평화캠프가 2일~6일 일본 동경에서 열려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했다.
한·일 청년평화캠프 개최
일본 입정교성회 총본부

제36주년 UN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동북아시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일 청년평화캠프가 2일~6일 일본 동경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평화캠페인 및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를 했던 평화단체 및 청년들이 참여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한·일 간 만남, 소통, 이해 과정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한일청년평화캠프는 UN 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니와노평화재단, 한국입정교성회, 중앙학술연구소에서 후원했다. 4박5일간 모든 일정은 일본 입정교성회의 지원과 안내로 이뤄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예불 참석, 관계자와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일본 종교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니와노 재단(Niwano Peace Foundation), JVC(Japan International Volunteer Center)를 직접 방문한 참석인들은 일본 정부와의 관계, 지역사회 평화와 인권 활동, 국제교류, 개발도상국가의 풀뿌리 운동 및 시민교육 등 일본 NPO 단체들의 활동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동경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 김범준 교수와 Peace Winds Korea 김동훈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서 과학기술과 평화 활동이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젊은 세대와 NGO단체 간 다각적 교류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WCRP-JAPAN을 방문해 평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종교의 역할과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종교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치유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번 캠프에 함께한 창평교당 전철후 교무는 "일본이 지난 역사를 놓고 미래를 위해 각 지역사회와 일본사회, 그리고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대산종사의 UR정신과 선진들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류화석 사무총장(분당교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한·일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평화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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