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산외국어대학교 전공체험에서 학생들이 ‘로봇물고기’ 작동 원리에 대해 듣고 있다.
다양한 직업세계 경험 제공
학생.교사 등 1000여 명 참가

(사)삼동청소년회 금곡청소년수련관이 ‘꿈 한발 더 가까이! 2017 북구 진로박람회’를 열었다. 17일 북구청·부산교육청이 주최하고 금곡청소년수련관 내 진로교육지원센터 꿈밭이 주관한 진로박람회는 초·중·고 학생·학부모·청소년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금곡청소년수련관이 지난해 7월 개관한 진로교육지원센터 꿈밭은 지난해 11월 600여 명이 참가한 첫 박람회를 북구청과 함께 진행한 경험을 살려 올해 처음 단독으로 대규모 행사를 기획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번 박람회는 로봇물고기와 드론, 가상현실체험,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 신직업군을 체험한 ‘미래에 한발’, 항공승무원, 웹툰작가 등 전문직업인과 함께 직업 체험한 ‘경험에 한발’ 부경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내 주요 대학 학과 전공체험인 ‘흥미에 한발’, 전문 직업인 초청 진로 특강인 ‘희망에 한발’ 4개 분야로 운영됐다.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덕중학교와 금곡중학교 동아리 공연에 이어 ‘꿈을 전해주는 드리머스’를 주제로 이강기 드리머스 컴퍼니 대표의 진로 특강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황재관 북구청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진로박람회와 같은 교육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며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교육생태계로 발전하도록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은 “아는 자를 섬겨야 진짜 평등이 이루어지는 지자본위 정신이 중요하다”며 “아는 자에게 나의 자존심을 놓고 배워가는 학생들이 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당감교당 김반호 학생(금곡중 3)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정반대로 매우 만족하고 돌아간다”며 “VR체험, 로봇물고기 등이 신기했고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하고 나니 진로가 선명해지는 느낌이 소득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근 관장은 “진로교육지원센터는 ‘꿈밭’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발견하고 키우고 가꾸어가는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박람회를 준비했다. 재미와 유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에 더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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