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금곡청소년수련관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안효성 교도.

그는 이번 진로박람회에서 개막식 운영을 맡아 바쁘게 뛰어다녔다. 1000여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이다보니 인력이 모자라 개막식 방송·조명·음향 등 기술실 업무를 도왔다. 그는 "담당자가 바빠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로 무대를 진행했다"며 "진로체험 부스 중에서 VR체험, 로봇물고기 체험, 푸드 트럭 등 기계기술 관련 부스 담당이 주 업무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해 금곡청소년수련관에 입사해 '진로체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직업군체험·대학전공체험 부스 20개를 선정하고 섭외하는 등 기획을 담당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 주제는 4차 산업과 관련한 미래 신직업군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며 "VR체험 3종, 로봇물고기 체험 3종 등은 올해 처음으로 섭외해 운영해봤는데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규 진로체험처를 발굴하고 학교와 연계해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등 그의 주요 업무가 이번 박람회의 중심축이다. 그는 "박람회의 핵심은 재미와 유익이다"며 "재미가 없으면 참여하지 않는 것이 청소년기의 특성이라 특히 신경 쓴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QR코드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참고해 내년에는 더 알찬 박람회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7년 11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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