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 교무, 성격분석 맞춤불공

▲ 11월25일 동래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불공파티.
자신 비춰 타인과 조화 이뤄야

부산울산교구가 불공파티를 열고 청년교화를 위해 공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11월25일 동래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박화영 교무와 함께하는 청년 불공파티 조아조화(照我調和)'에는 50여 명의 청년·대학생들이 참가해 불공의 공부를 마음으로 증득하는 훈련을 했다. ▷관련기사 10면

부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장 김보선 교무는 "오늘 훈련 주제가 '불공(佛供)'이다. 같은 음으로 불공(不攻)과 불공(不恐)이 있다"며 "공격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불공에 도전해보자"고 격려했다. 이어서 "'경계란 자신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울타리'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며 "불공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를 위한 불공, 나를 온전히 지키는 울타리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화영 교무의 '성격분석에 따른 맞춤불공' 특강은 12가지 띠별로 그룹을 나눠 자신의 성격적 특징을 파악해보고 다른 특성을 만났을 때 맞춰나갈 수 있는 방법을 분석해냈다.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내가 교당을 짓는다면'을 주제로 토론하고 요약·발표해 사람마다 다른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랑이, 뱀, 원숭이, 돼지띠로 구성된 A그룹은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물을 짓겠다"고 해 거시적 시각을 소유한 리더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특성을 보였다. 토끼, 말, 닭, 쥐띠가 모인 B그룹은 "마당이 있는 정원을 꾸미겠다"고 해 현실적으로 기획하고 구상하는 특성이 있었다. 양, 소, 개, 용띠로 구성된 C그룹은 '태국'이나 '역세권' 등 정확한 명칭을 언급해 미시적 시야와 실무집행의 특성을 보였다.

박화영 교무는 "모든 코드에는 합, 충, 원진이 있으며 합만 만날 수는 없다"며 "밝은 빛으로 자신을 비추어 타인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공부인이 되자"고 역설했다. 대신교당 임흥법 교도는 "주변에 고집스러운 특성이 있는 소띠 성향의 사람과 자주 충돌한다"며 "오늘 강의로 그 사람의 특성에 맞춰 끊임없이 공들여야겠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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