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울산교구 북구청소년문화의집 주관 '제10회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려 지역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열정애 빠지다, 동아리경연대회
부울교구 북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축제의 장이 열렸다. 부산북구청이 주최하고 (사)삼동청소년회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제10회 북구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11월18일,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 진행됐다. '열정애(愛)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구 지역 중·고등학교 동아리 15팀, 초청 동아리 3팀, 북구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축하공연 1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부 밴드팀, 2부 댄스팀으로 나눠 펼쳐진 경연대회는 청소년과 가족들,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장을 즐겼다.

경일고·대천리중·화명고 등 8팀이 참가한 밴드팀은 보컬·일렉트릭기타·베이스기타·드럼·키보드 등 수준 높은 악기 연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북구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등대학교' 팀은 라인댄스와 난타공연으로 축하했고 지난 해 우승팀 'K 타이거즈'의 태권도 공연은 특히 관중의 반응이 뜨거워 눈길을 끌었다.

15개 팀의 경합을 뚫고 상금 30만원이 걸려있는 북구청장상은 용수중학교 댄스팀에게 돌아갔다. 행사를 담당한 백지윤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됐다"며 "내년에는 학교 홍보를 늘려 행사 규모를 키웠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장 관장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억압되고 위축돼 있는 청소년들이 방과후에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편안하고 푸근한 집이 필요하다.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열어주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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