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종단 재가교도들이 이끄는 범종교운동 '답게살겠습니다'가 사회 곳곳에 감동을 주고있다.
7개 종단, 범종단 다짐대회
오예원 회장·김성곤 이사장 격려

재가교도들이 주인이 되어 이끄는 범종교 운동 '답게살겠습니다'가 한해를 결산하고 2018년 대국민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1월18일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범종단 다짐대회에는 원불교를 비롯한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7개 종단 평신도들이 함께 했다. 이날 다짐대회를 위해 7개 종단 교도들이 함께한 '답게사는 합창단'이 첫 공연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답게살겠습니다'는 원기100년 출범 이후 이웃종교 간 경청과 이해,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영성과 자성의 바람을 불리고 있는 범국민 의식운동이다. 분열과 갈등을 겪는 전반의 문제를 넘어, 모두가 맑고 밝고 훈훈하게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원불교 재가단체협의회 오예원 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김성곤 이사장(법명 관도)이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는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답게살 때 완성된다"며 "오늘 함께한 종교인 모두가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어, 가정과 사회에서 답게 살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각자의 종단에서 종교인답게 살며 종교를 종교답게,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권길중 대표회장은 개회사로 "우리 모두가 이 자리를 통해 종단별로 굳게 성장하고 자신이 새로워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것이 바로 이 나라에 초석을 두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지개빛 망토를 두르고 등장한 '답게사는 합창단'은 답게살기 주제곡 '답게 산다는 건', '난 나답게' 등의 조화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답게살겠습니다'는 원기103년 국민적 공감과 확산을 위한 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의료인, 법조인, 교사 등 사회 각계각층 및 직능별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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