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명절대재를 맞아 경산종법사와 재가출가 교도들이 공동향례로 추원보본의 정신을 계승했다.
원기102년 결산, 합동향례
묘위 본좌·별좌 17,716위

[원불교신문=나세윤] 공동향례로 추모의 정성을 다하는 명절대재가 중앙총부를 비롯한 국내외 교당에서 봉행됐다. 원기102년 명절대재에 입묘된 묘위는 본좌·별좌 총 17,716위로 본좌 대종사 소태산 여래위를 포함 8,347위, 별좌 대희사위 등 9,369위로 지난해 보다 539위가 새로 입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일대재 이후 중앙총부의 추가 입묘자는 종사위 박은국·오희원 원정사와 전무출신 1좌위 김연성·김화경·양태설·이경봉 정사, 전무출신 2좌위 신경진 정사다.

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명절대재는 양제우 교화훈련부장의 사회로 묘위보고(김도천 총무부장), 봉청 및 고축찬송, 일동헌배, 일원상서원문, 반야심경, 감사공연 순으로 거행됐다. 경산종법사는 대종사 전 고축문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세상에 두루 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저희들은 올 한 해 '원불교100년 총람' 완정과 소태산 대종사 서사극 '이 일을 어찌할꼬!'의 전국 순회공연을 마쳤다"고 봉고한 뒤 "미래지향적인 교화환경에 대비해 원포털과 교역자광장을 개편해 모바일 환경에도 적합하도록 편의성을 보완해 안정화를 꾀했다"고 고축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현장교화 지원확대를 위해 원불교 독경대회와 미래교화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사이버시대에 발맞춰 외국어 홈페이지를 보완한 것은 물론 아시아권 교화의 거점지 태국 방콕에 교당을 봉불했다"며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은 청주·인천·포항지역을 비롯해 해외 각국에서 발생된 각종 재해와 재난에도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봉고했다. 또한 경산종법사는 "법치교단 운영을 위해 감찰원에서는 국내 160개 법인 및 기관과 유럽교구 정기감사를 실시해 감찰행정을 강화했고, 수위단회 회의록을 기록관리실에 이관해 회의록 등 중요기록물의 전자기록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고축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의 종사위 전 고축에 이어 대봉도·대호법 전 고축은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이 맡았다. 전무출신 전 고축은 김일상 원창학원 이사장이, 거진출진 전 고축은 정덕균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이 담당했고, 보통출가·재가교도 전 위령문은 박양근 온고을장례식장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희사위 전 고축은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일반부모선조 전 고축은 이춘숙 정토회장, 선성위 일체생령위 전 분향재배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과 원광대 원불교학과 항단장들이 향례를 올렸다.

감사공연은 김서영·소중각·김영주 교무로 구성된 총부 중창단이 '소나무', '한 길로 가게 하소서', '동반자'를 불러 추모와 감사를 전했다. 대재를 마친 경산종법사와 대중은 영모전, 성탑 참배로 추원보본의 정성을 다했다. 한편 국내외 교당 교도들은 일요일이었던 3일 명절대재를 거행, 소태산 대종사와 부모 조상에 대한 합동향례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

[2017년 12월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