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회상을 만나
조금씩 철이 들어가면서
가장 충격적으로 받든 말씀은
'기질변화氣質變化'란
네 글자입니다.
"세상에
이 마음 하나
어찌할 줄 모르는 나에게
기질까지 변화시키라니…."
내 안의 습성習性을 고쳐
부처님의 기질로 바꾸라는
스승님의 정언定言.
그 먹먹한 공부길에
오늘도 흔들림 없는
신성의 닻을 내려봅니다.
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일원상서원문을 외우는 것이
기질을 변화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 되나니,
일원상서원문을
지성으로 외우다 보면
언어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없는 자리에
마음이 머물게 되는데
바로 그 자리가 적멸궁이요
열반락의 자리니라."
안세명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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