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중앙중도훈련원 훈련 평가, 전무출신 추가훈련 등 내년 훈련 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훈련위원회 정기회의
내년부터 자율훈련 실행

11월21일 훈련위원회(위원장 오정도) 정기회의가 열려 내년도 훈련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기102년 중앙중도훈련원 훈련 평가 및 원기103년 훈련 방향, 원기103년 교도정기훈련 방향, 해외근무 전무출신의 중앙중도훈련원 훈련 참석의 건, 전무출신 추가훈련(자율훈련)에 관한 건, 국제마음훈련원의 정체성에 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서대진 위원(중앙중도훈련원 부원장)은 "상반기까지 조사된 훈련인들 주요 요구 및 건의사항 가운데 훈련 기간을 늘리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 10일 훈련에서는 바쁜 교당 일정 등으로 오롯하게 10일을 참여하는 교무가 드물었다. 이상과 현실에 차이가 있다"며 "좌선 강의나 외부 강연 등은 호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요구 조사와 평가로 불참자가 줄어들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중앙중도훈련원 전무출신 훈련 방향은 ▷전무출신이 정기적으로 모여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 기간인 만큼 교단 정서나 흐름을 알 수 있는 시간 마련 ▷훈련 11과목 체질화 및 내실화시킬 수 있는 깊은 선행연구와 지침 마련 ▷전무출신 정체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 및 훈련 기간 연장 재고 등 의견이 제시됐다.

원기103년 교도정기훈련 방향에 대해서는 올해 정신수양 훈련에 이어 내년에는 사리연구 집중훈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근무 전무출신이 3년마다 1회씩 중앙중도훈련원에서 반드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훈련규칙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지 자체훈련 이수를 인정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무출신훈련시행규칙을 개정해 달라는 요청'은 무리라는 의견이다.

또 전무출신 선택형 자율훈련은 내년부터 3년간 훈련장소 및 훈련참가 여부를 자율에 맡기되 평가조사를 시행한 후 의무훈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은 설립취지에 맞는 훈련원이 되도록 정체성을 찾아가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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