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교화자학교 사례발표
청소년교화, 재가교도 적극 나서야

경기인천교구 정기교의회에서 교화사례담을 발표한 경기광주교당 이지광 교도.

그는 교구 내 재가교화자학교 사례담을 통해 재가교도 중심의 청소년교화 가능성을 피력했다. 이 교도는 "전국을 통틀어 재가교화자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경기인천교구가 유일하다"며 "실상 결과물은 없지만 그보다는 재가교화자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경인교구 재가교화자학교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현재 15명의 온·오프라인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배포되는 교재안을 미리 학습해서 각 교당에서 청소년법회를 운영 또는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교도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팀을 활용해 교화방법을 찾고 교재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각 교당에서 어린이교화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는 교도들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청소년교화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운영해 나갈 재가교화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경인교구는 다년간 재가교화자학교를 운영한 결과, 교구 내 청소년담당교무들이 4주 분량 설교와 기도문을 작성해 매달 교재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교도는 "재가교화자를 위해 수고해 준 교구 청소년담당 교무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7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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