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직위원회 2017년 송년회
10주년 기념식·파주평화대화

유엔 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가 바쁘게 달려왔던 원기102년 일정을 마무리하고, 함께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열린 송년회는 사무총장 류화석 교도·차장 김태우 교도 및 실무자·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매년 9월21일 세계평화의 날이 되면 기념식으로 평화의 종을 울리며, 회원국들은기도회, 음악회, 교육,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뜻을 기린다. 2008년 결성된 한국조직위원회는 전국회의원 여의도교당 김성곤 교도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시민 주도의 조직·운영면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한국조직위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실무자로 참여, 다양한 행사를 기획·실행하며 세계평화의 날을 시민주도형 평화시민축제로 만들어간다는 데 의의가 크가. 교단에서는 사)평화의친구들이 수년간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올해 한국조직위는 5월 기획단 결성, 전국 14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7월 결선을 펼친 청년평화콘퍼런스 'Youth 4Peace'에 이어 여의도 평화음악축제, 제주 평화박물관-세계평화그린단 업무협약, 은덕문화원 한국조직위 10주년 기념식, 제5회 청소년 모의유엔회의, 원불교 유엔사무소 이오은 교무와 르완다 평화활동가 삼푸투가 함께 한 파주평화대화 등을 진행했다.

이날 류화석 사무총장은 "올해는 한국조직위 10년을 맞아, 더욱 잘 조직된 실무팀들이 주도해 여느 해보다 바쁜 걸음을 해왔다"며 "2018년은 두 번째 10년을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세계평화의 날을 더 알리고 그 뜻을 되새길 수 있는 더 열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직위는 최근 세계 곳곳의 잦은 테러 및 잔혹범죄 등으로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원기103년에는 활동을 더욱 넓히겠다는 의지다. 연례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D-100일인 6월과 9월 기념식 유엔 공표 주제에 맞춰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함께 평화대담 '문명 간의 대화'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연중 세계평화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인간성 자각' 캠페인을 펼치며, 청년들이 평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청년평화콘퍼런스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만연한 증오와 반목을 인간성으로 치유하며, 청년들이 주도하는 세대 간 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2017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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