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겨울 신성회 훈련 개최
영산성지서, 9명 훈련 이수

원광보건대학교 대학교당이 8일~9일 신성회 훈련을 진행해 전무출신의 정신을 알렸다.

원광보건대학교 대학교당이 전무출신 인재발굴에 적극 나섰다. 8일~9일 국제마음훈련원과 영산성지에서 열린 제1회 신성회 훈련은 원광보건대 원불교동아리 회원 중에 전무출신에 관심을 둔 9명의 학생이 훈련에 참여했다.

'새로운 나! 새로운 꿈! 새로운 첫걸음!!'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원불교 훈련법 체험과 전무출신의 삶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참가 대학생들은 종교와 원불교 강의시간에 배운 영산성지를 직접 순례하면서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와 원불교의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산선학대학교를 방문해 예비교무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저녁 서원의 밤 시간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개인의 울을 넘어 세상을 위한 큰 꿈을 키우기 위한 기도식에 마음을 모았다.

'출가의 길' 시간에는 원광보건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김효성 예비교무(영산선학대 4년)와 국제마음훈련원 강수정 교무가 맡아 행복한 전무출신의 길에 대해 안내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최정윤 교무는 결제식에서 "여러분은 이제 자신의 새로운 꿈을 향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훈련으로 참 나를 회복하고, 성장해 가야 한다. 이는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꾸준한 정성으로 이뤄지는 일이다. 인류를 향한 첫걸음을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자"고 법문했다.

훈련을 담당한 양지현 교무는 "대학생들은 취업이 가장 큰 관심이고 목적이지만, 종교와 원불교 강의와 방학 전 성지순례를 통해 원불교를 알리고 있다"며 "이들이 바로 출가서원자로 배출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전공자가 교단의 인재로 커갈 수 있게 교화프로그램을 체계화시켜 가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김성진 학생은 "원광보건대학교 졸업생 중에 예비교무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가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교무의 꿈을 세웠다가 포기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다시 꿈을 키워보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이번 계기를 통해 매년 2회 신성회 훈련을 개최해 교단의 인재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7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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