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웅 원불교청년회장

원불교 2세기 대학생·청년교화의 새 도약을 꿈꾸고 있는 오민웅 원불교청년회장.
원기103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며 원불교청년회(이하 원청) 활동 계획과 인사를 건넸다.
오 회장은 "원기103년 경산종법사께서는 '내가 나를 이기자, 보은의 길로 가자, 낙원을 개척하자'고 법문했다. 이 법문을 듣고 내가 나를 이기고 살기 위해서는 삼학 수행으로 마음공부에 정진해야 한다고 깨달았다"며 "보은의 길로 가기 위해서 사은의 은혜를 깊이 느끼고 알아서 보은의 도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 낙원을 개척하기 위해서 사요실현으로 다함께 잘사는 하나의 세계를 개척해 가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고 있는 원불교 2세기를 맞아 세계 속의 대립, 갈등을 우려하며 "세상은 아직도 국가간 대립, 종교간 갈등, 종족간 갈등, 환경파괴 등 인류가 공동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전 세계 인류가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가족 세상은 한일터'의 큰 진리에 바탕해서 하나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기를 염원한다"며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원불교가 진리적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교화와 청년교화에 대해 그는 "청년회장으로서 원기103년 대학생 교화와 청년교화에 새롭고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인적·물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도 재가 4개 단체와 합력해서 청년, 대학생 인재 양성 및 청소년 인재 양성을 해갈 것이다"고 의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평화통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그는 "새해에는 국가적으로는 북핵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이 돼 평화통일에 성큼 다가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교단적으로는 소태산기념관 건축이 원만하게 진행되어 새로운 교화의 활력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재가출가 교도 모두가 일심합력해 종법사의 법문을 마음에 새기고 결복기 교운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제1873호/2018년1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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