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원 원불교봉공회장

무아봉공 정신으로 교법실천과 세계봉공사업을 꿈꾸고 있는 오예원 원불교봉공회장이 원기103년을 새로운 재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회장은 "지난해 봉공회가 창립40주년의 의미를 새겨 학술대회와 기념대회 결의문을 통해 대 사회·국가·세계를 향한 활동기반을 새롭게 정립했다. 또한 교단적으로 봉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봉공회의 의미를 다시 부각시켰다"며 "봉공회가 세계적인 봉공단체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교법실천에 앞장서는 단체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봉공회가 40주년을 맞아 원불교 사상연구원과 함께 학술세미나를 진행해 봉공의 의미 재정립에 나섰고, 40주년 기념행사와 CMG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축하콘서트도 가졌다.
또한 현재까지 서울역 급식봉사와 저소득층 가정파견봉사, 노숙인들과 웹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봉공회의 다양한 활동은 모두가 봉공회원인 교단의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으로 이뤄진 결과다. 무아봉공이 사대강령의 교리인 만큼 모두가 봉공회원이라는 것을 알아 올해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많은 합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4개 단체 '종교인답게 살겠습니다'운동에 대해 사회적으로 확신시킬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 삼동원에서 전국 4개 단체가 '원불교인답게 살겠습니다'의 토론회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며 "13개 교구 4개 단체가 모두 '답게살겠습니다' 실천대회를 실행하고, 서울에서 시작된 7개 종단의 '답게살겠습니다'의 범국민 운동을 지방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청운회와 여성회, 청년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4개 단체 연대의 구체적 활동 방향을 전했다.
또한 그는 "세계를 향한 시민사회 및 종교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봉공센터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봉공센터가 봉공회만의 공간이 아닌 4개 단체가 함께하는 재가센터 건립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는 제언으로 재가센터 건립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제1873호/2018년1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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