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3년 신년하례
풍성한 공부담 법흥 돋워

원기103년 신년하례에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나를 이기고 보은하며 낙원을 개척하기를 다짐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원기103년 신년하례에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나를 이기고, 보은의 길과 낙원을 개척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다짐했다. 1일~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신년하례에는 전북·대전충남·영광·중앙·서울·부산교구와 기타 교당에서 참석한 교도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며 신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경산종법사는 "오늘 법회의 공덕으로 평창올림픽이 잘 성사돼 남북간 상생평화가 오고 세계평화가 시작되는 기연이 되기를 염원한다"며 하례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금년 한 해는 진리적인 나를 확장시켜 습관에 치우친 나를 이기고, 주위의 은혜와 장점을 발견해 감사보은의 길로 나가자. 또 자신의 몸과 가정만 위하는 삶에서 사회와 세상을 위해 낙원을 건설하는 삶으로 전환하자"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일원상부처님을 늘 마음의 부적으로 모시고 자신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하게 만드는 주역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법문했다.

이어진 공부담에서 군남교당 이영희 교도는 "원기60년 입교하면서 가족이 같은 종교를 믿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노력하다보니 남편과 아들, 며느리 모두가 입교했다"며 "그러다보니 입교연원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주위 인연들도 입교시켜 오늘도 입교한 친구와 함께 참석했다. 여러 종교 중에서 원불교를 만나 신앙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행복을 나눴다.

궁동교당 조정인 교도는 "자녀가 법강항마위가 되면 세세생생 추원보본을 받들 수 있다는 말에 원불교 입교를 시작으로 40여 년을 하루도 안 빠지고 좌선공부에 매진했다"며 "외판업과 4남매를 키우는 속에서 갖은 병마로 고생했어도 좌선에 정성을 놓지 않다보니 건강을 되찾고 마음의 힘이 생겨 날마다 감사보은하는 삶을 살게 됐다. 대종사님 참 제자 되도록까지 쉬지 않겠다"고 말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신년하례는 14일 광주전남교구, 21일 경기인천·대구경북·충북·강원교구, 28일 경남교구로 이달까지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중앙총부를 찾을 예정이다.

[2018년 1월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