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경영인회 신년하례
재정산업부, 교류협력 체결

원경영인회원들이 신년하례를 마치고, 재정산업부와 교류협력체결로 현장교화 지원의 의지를 다졌다.

원불교 원경영인회(이하 원경영인회)가 무술년을 맞아 교단의 난제 극복과 현장교화 지원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6일, 중앙총부를 방문한 서울·경남 원경영인회 회원과 가족 56명은 성지순례와 경산종법사 접견 후, 재정산업부와의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박오진 서울회장은 "성지의 맑은 기운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자부심을 쌓아가는 원경영인회의 신년하례 역사도 어느덧 18년째에 접어들었다"며 "서울지역은 40~50대 젊은 기업인들의 참여로 회원수가 37명으로 불어나 더욱 젊어졌으며, 공부와 사업에 도움이 되는 모임으로 성숙해 가고 있다. 향후 전국 각지 회원들과의 정보공유와 협력으로 교단 기여도를 높이고, 봉사하는 재가단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원경영인회는 원기85년 서울기업인회 창립을 시작으로, 원기95년 부산·울산 결성, 지난해에는 경남 원경영인회가 출범해 명실공히 재가교도들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종도 경남회장은 "정회원 30명과 준회원 10명이 발기인이 되어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정례모임 활성화와 교구 및 교당교화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경과보고했다.

경산종법사는 "급변하는 물질개벽 시대를 맞아 기업과 가정, 자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화두인 만큼 정신차리는 삶이라야 잘 사는 길이 된다"며 "가치 있는 습관으로 끊임없이 고쳐나가는 사람이 진리적 자아를 확충해가는 부처이다. 또한 절대적 은혜를 발견하여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며, 자리이타를 표준해 어른스러운 심법으로 상대를 대하고, 교법을 전달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주역이 되자"고 부촉했다.

이어 원경영인회는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교정원 재정산업부와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재정산업부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원경영인회원들의 사업체 현장탐방과 경영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투자 및 경영자문과 전문인 추천 등 경영전략구축에 필요한 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출가교역자의 투명성과 재가경영인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고, 원경영인회원들의 지자의 역량으로 교단 사업이 한단계 성숙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류협력에 힘을 실었다.

[2018년 1월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