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정전마음공부 겨울훈련
여래봉·춤테라피 몸공부 눈길

'마음공부 토크쇼'는 3명의 패널이 등장해 마음공부에 관한 내용들을 진솔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한 해 '속깊은 정전마음공부훈련'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교구가 겨울 훈련으로 원기102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23일~25일 경남교구청에서 진행된 '몸과 마음이 행복한 정전마음공부훈련'에는 재가출가 교도 60여 명이 참가했다. 마음공부대학·소태산 마음콘서트·정전마음공부훈련 등으로 촘촘한 공붓길을 제공하고 있는 경남교구가 이번을 계기로 여름·겨울 훈련을 정례화했다.
이번 훈련은 정전의 교법을 최상으로 드러내되 법을 담는 그릇은 다양화해, 문화와 예술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이형은·김관진 교무의 마음공부 원리 강의와 마음공부가 익어가는 문답감정을 뼈대로 하는 프로그램 외 커플 문답감정, 치유를 위한 몸공부 등이 눈길을 끌었다. 2~3개의 과정이 동시간대에 분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이귀연 교도의 춤 테라피·박성은 교무의 여래봉 요가, 드라마 테라피·마음공부 토크쇼·정신수양의 요지 강연 등이 새롭게 시도돼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24일에는 마산·동마산교당의 마음공부훈련 참가자들의 합동법회가 진행돼 마음공부 원리강의와 거창교당 이법경·정인오 부부의 공부사례담이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관진 교무는 '정전에서 길을 찾다' 원리강의에서 "정전이란 '바른 법'이다"며 "교의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이 일상수행의 요법이며 여기에 표준해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교구장은 결제식 법문에서 "대종사는 망념이 침노하면 다만 망념인 줄만 알면 망념이 스스로 없어진다고 했다. 이렇게 되려면 오래오래 공을 쌓아 때로는 죽기를 각오하고 해야 할 때도 있다"며 "마음 챙김! 마음 알아차림이 공부의 요체로 10년을 작정하고 마음공부의 달인, 최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교구 훈련 담당 박성은 교무는 "지난 훈련에 비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재가 지도자의 비중이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2018년 1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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