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울안운동, 우수기관 선정
KOICA로부터 감사장 수여

한국국제협력단 이미경 이사장(왼쪽)과 홍일심 대표.

 [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이사장 이미경)으로부터 사업성과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28일, 판교에 위치한 KOICA 본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통한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 증진에 앞장서온 NGO 우수단체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사)한울안운동은 아프리카 케냐의 열악한 농촌지역에 직업훈련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재건함으로써 수준 높은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반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지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숙련된 기술자를 다수 배출했다. 이는 자력양성, 지자본위, 타자녀교육, 공도자숭배의 사요정신을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실현한 결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사)한울안운동 홍일심 대표는 "지난 15년간 한지성 회장이 노력했던 세계사업의 결실들이 하나둘 성과를 맺고 있다"며 "KOICA와 협력하는 수많은 민관협력 NGO 단체 중 우리보다 규모도 크고 전문적인 곳이 많은데도 상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깊다. 한울안운동 본연의 정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한울안운동이 KOICA와 함께 2013년부터 다년도사업으로 지원한 키툴루니 직업훈련원이 지난해 케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기관인 직업기술교육훈련청(TVETA)으로부터 정식으로 직업훈련원 등록증을 발급 받았다. 국가 3급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우수학교로 발전함으로써 타 직업훈련원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3월에는 삼성전자 케냐법인과 SANA그룹의 후원을 받아 삼성엔젤스 어린이집이 개원한다. 한울안운동의 기본정신인 자주·자활·자립의 삼자(三自)에 사업철학에 바탕한 어린이집 운영은 케냐 여성들에게는 무지와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자녀들에게는 질병과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다. (사)한울안운동은 원불교여성회와 함께 빈곤감소, 인권향상, 성평등 실현과 함께 소외받는 세계 여성과 청소년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군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8년 1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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