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강의·초선지기도·통용경문
상시응용주의사항 실천 다짐

제46회 만덕산 동선 입선인들이 '우리가 부처임을 확인하자'는 훈련 주제를 각인하며 수도인의 활불일과로써 부처되는 삶의 실천을 다짐하고 훈련에 임했다.

'수양정진, 보은노력, 참회반성' 제46회 만덕산 동선 입선인들이 수도인의 일과로써 '부처되는 삶'의 실천을 다짐했다.  지난해 12월26일~1월1일 진행된 만덕산 동선에서 입선인들은 '우리가 부처임을 확인하자'는 훈련 주제를 각인하며 집중훈련으로 적공했다. 만덕산 동선의 핵심으로 자리한 전흥진 원장의 성리강의는 일원상과 알아차림, 견성3단계, 일원상서원문, 일원상법어, 활불일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오의 시간이 됐다. 

입선인들은 일원상 진리의 활용과 일원상 수행으로써 알아차림, 육근작용을 '있는 그대로 느껴 알아차리기'의 기초강령을 충실하게 전달받았다. 또 대소유무 견성3단계와 대소유무의 이치를 따라 인간의 시비이해를 운용하는 법을 깨달으며, 일원상서원문과 일원상법어의 진리적 경지와 연계했다. 

전 원장은 '활불일과'를 통한 '부처되는 삶'의 실천에 성리강의의 핵심을 실었다. 전 원장은 "대산종사가 밝혀준 '수도인의 일과'는 일심으로 적공할 수 있는 큰 공부길로써 득려하는 방법이다"며 "대종사가 밝혀준 '일상수행의 요법과 상시응용주의사항'을 공부강령으로 삼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수도인의 일과'임을 강론했다. 전 원장은 "아침은 수양정진, 낮은 보은노력, 저녁은 참회반성으로 사는 수도인의 일과가 바로 '활불일과'이고 이는 곧 부처되는 삶의 실천이다"며 "일과 속에서 삼대력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활불일과의 매개체가 될 '만덕 상시일기장'을 입선인들에게 선물하며, 수행 정진의 구체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요가와 선정진, 자율행선, 단별회화, 초선지 순례 및 기도, 통용경문, 참회서원 100배 헌배 등의 프로그램도 훈련의 깊이를 더했고, 공부의 소득을 나누는 일기기재 및 발표 또한 입선인들의 법연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웃종교인으로 만덕산 동선에 참여한 박정자 씨는 "원불교 용어와 교리가 많이 생소하기도 하지만, 따듯하게 맞이해 주는 원불교인들의 모습이 마음에 와 닿고 훈련 분위기도 너무 편안하다"며 "특히 일원상서원문 강의를 들으면서 원불교의 핵심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 개인적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감상을 전했다. 
한편 6박7일간의 훈련일정을 마친 입선인들은 해제식 날 좌선상사를 접견하고 훈련감상과 소득에 대한 훈증의 시간을 가졌다.

[2018년 1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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