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작품 28일까지, 일원갤러리
양정리 정사 유작도 전시돼

5일 일원갤러리에서 진행된 원기103년 원불교 원로교무 서화초대전 오픈식에서 작가들과 정인성 문화사회부장, 이도하 원문예총 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로교무들의 다양한 예술창작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일 일원갤러리 1·2·3전시실에서는 '원기103년 원불교 원로교무 서화 초대전' 오픈식이 진행됐다. 총 28인의 30여 작품이 전시된 이번 초대전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후원하고 사)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가 주최해 28일까지 퇴임 후 연마한 원로교무들의 서화 작품을 전시하고 그 공덕을 기린다.

특히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회 선묵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원도 원로교무의 '영춘', 한국서예연구회 초대작가로 활동한 김인원 원로교무의 '낙낙장송학', 담원묵연회 회원으로 활동한 조혜명 원로교무의 '복이클수록'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픈식에서 문화사회부 정인성 부장은 "늘 버팀목처럼 후진들의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고 지원해주는 원로교무님들아 퇴임 후 연마한 다양한 작품들을 내줘서 이렇게 연초에 서화 초대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양을 하는 가운데 서화로써 수행의 삶에 깊이를 더하는 원로교무들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수행의 표본이 되고, 우리의 삶에 향기를 불어놓는 자리가 된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후진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길 염원한다"고 축하했다. 

원문예총 이도하 회장은 "원기100년에 시작돼 3회째를 맞는 원로교무 서화초대전은 교단에 헌신하는 원로교무들이 깊은 신앙, 수행과 병행한 예술적 창작품의 전시자리다"며 "바쁜 와중에도 전시작품을 출품해 준 모든 원로교무들에게 감사드리며, 늘 예술적 즐거움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초대전에는 10일 열반한 양정리 정사의 '일원상의 진리(70X135cm)'가 전시됐다. 전북서예대전 특선,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삼체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양정리 정사의 유작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2018년 1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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