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공회 사)공동모금회 연계
군종교구·복지기관 등 전달

원봉공회에서 군 교화 지원을 위한 공양으로 약 3억 원가의 음료를 군종교구에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봉공회에서 군종교구를 비롯한 4개 기관 지원사업으로 약 3억 원의 음료를 전달했다. 3일 원봉공회는 사)공동모금회와의 활동연계로 노숙인, 복지관, 한부모가정, 탈북청소년,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과 군인들에게 청량음료 및 이온음료 등을 지원했다. 

군종교구는 군 교화 물품으로 받은 음료를 육군훈련소 교당을 비롯해 10개 군 교당과 군 교화에 참여한 지역교당에 전달했으며, 원불교와 인연된 지휘관들의 부대에도 지원했다. 특히 많은 양의 군교화 물품이 전달된 만큼 군종교구에서는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의 군교화지에도 공양하며 종교간 화합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이번 음료지원이 원불교 군 교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군 교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원불교 군 교화를 이끌어 가는 힘이 된다"며 "원봉공회와 사)공동모금회에 감사하다. 늘 군 교화를 걱정해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인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꾸준한 교화로 보은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충경교당 강동현 교무는 "35사단 전 장병에게 음료를 공양하며 원불교를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번 음료공양으로 이웃 종교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인연도 됐다"며 "부대 내에서 원불교의 활동을 넓혀가며 많은 군장병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공동모금회의 지원은 그동안 원봉공회의 활발한 봉공활동과 신뢰에서 맺어진 결과였다. 사)공동모금회는 지난 원봉공회의 케냐지원사업과 천심회 활동에서의 진행과정 및 결과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 같은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원봉공회는 케냐 사업으로 약 45억 상당의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원봉공회 강명권 교무는 "원불교 군 교화는 많은 인적자원이 형성돼 교화물품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또한 음료 회사쪽에서도 물량 지원을 통한 홍보 효과를 생각하기 때문에 군 교화 물품 지원 사업으로 음료공양을 생각하게 됐다"며 "군 교화가 발전하고 더 큰 교화의 발판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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