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전과 쌍전으로 문화교화

[원불교신문=나세윤] 사단법인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이도하 신임 회장을 선출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해 12월8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이도하 회장은 "서울시대를 맞아 협회의 자립, 융합과 연대, 문화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문예총이 서울시 사단법인으로 행정적인 공백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서울시와도 원불교의 탈종교적, 통종교적인 모습으로 적극 소통해 문화 코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공동 활동에 비중을 두겠다고 밝힌 그는 "원불교적인 문화, 코드, 문화유전자 밈, 원형질 등 겸전과 쌍전을 통해 새로운 문화교화의 영역을 넓히겠다"며 "산하 9개 협회를 들여다보면 조직의 취약성, 재정의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동 활동을 통해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문화의 세기에 원불교는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포장과 문화 색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교의 역할이 축소되는 이때에 종교의 문화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교단이 필요한 것은 문화교화의 마인드다"고 역설했다. 그는 출가 교무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원문예총은 원불교문인협회, 원불교사진협회, 원불교꽃예술협회, 원불교국악협회, 원불교미술협회, 원불교서예협회, 원불교커피협회, 원불교다인협회, 원불교콘텐츠랩이 활동하고 있다. 

[2018년 1월1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