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성명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기원했다. 원불교·개신교·민족종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 지도자로 구성된 종지협은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성명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경색됐던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세계평화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2년만에 열린 역사적인 회담에 대해 "남과 북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 온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이번 회담을 지지하고 성원해야 한다"며 "회담 의제가 '평창올림픽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이듯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그치지 말고 전반적인 남북관계 문제를 논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이번 올림픽과 회담을 계기로 경색됐던 종교교류도 재개될 전망이다.
 
[2018년 1월 1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