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출신 정기인사 분석

원기103년 전무출신 정기인사 해당자는 총 6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20여 명이 감소된 상황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이동자는 260명으로 집계됐고, 유임자는 193명이다. 대기자수는 지난해(15)에 비해 올해는 8명으로 다소 줄었고, 승진과 겸직은 각각 26명과 7명, 퇴임 후 자원봉사는 6명이다. 

올해 휴무자는 111명으로 요양휴무(33), 일반휴무(42), 수학휴무(9), 퇴직휴무(19), 휴역(8명) 등 휴무·휴양으로 인한 유입인력 적체요인 또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휴무의 경우 4급(13)·5급(10) 휴무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1급 전무출신 수는 증가해 인사배치에 따른 담당부처의 고민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증원 요청을 수용할 인력이 여지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4·5급 휴무자수 증가는 인력 수급의 또 다른 적체 요인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교정원 김도천 총무부장은 지난해 첫 시행한 인사공모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 총무부장은 "급수에 관계없이 인사공모제를 실시해 교화에 활력을 부여하자는 의도와 적극적인 교화의지의 교화자에게 직급에 상관없는 인사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제했다. 김 총무부장은 "하지만 처음 시행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나 각 교구마다 의견이 서로 다르고, 총부와 상호 보안해야 하는 상황들이 세밀하게 점검되어져야 함을 인식했다"며 "향후 검토사안들을 면밀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총무부장은 교구별 인사순환에 대해서도 현장의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인사의 실제적인 현장 배치권이 각 교구로 이관돼 6년 정도 진행돼 왔다. 자율권을 보장하는 인사시스템이다"며 "각 교구마다 인사자체순환을 진행함에 있어 어떠한 규정과 규칙에 의거해야 한다. 개인의 인사·임기·연한 등을 상세하게 표기해 자체순환하는 것이 교화활성화에 도움이 됨을 인지해야 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심도있는 조율과 조정을 기울였던 담당부처의 노력을 전한 김 총무부장은 대의 합력을 당부했다. 

[2018년 1월 1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