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평창 휘닉스파크

서울교구 학생연합 겨울훈련이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둔 평창에서 2박3일간 다채롭게 진행됐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청소년교화에 동남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학생연합이 인사동 핫팩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정기훈련 '열정으로 하나되어 은혜의 불꽃이 되자'를 진행한 것이다. 6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4일~6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렸으며, 마음공부와 교리, 스키 및 보드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결제식에 이어 학생들은 원불교 공부의 핵심인 마음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생활 속 자신들의 경계를 바탕으로 한 '심심(心心)마음극' 촬영에 나섰다. 이어 동영상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서로 발표하고 시상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최근 트랜드인 '방탈출게임'을 활용한 교리공부였다. 대종사십상, 대종경 동물사전, 일상수행의 요법 등 12개의 미션을 풀며 각 방을 탈출하는 기획으로, 학생들에게 교리에 대한 재미있고 새로운 접근을 선사했다. 이후 스키와 보드 강습을 통해 겨울 야외 스포츠의 활력을 나눴다. 또한 훈련 중에는 경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을 받들고 '교법으로 나를 이기며, 원불교 학생으로서 보은하고, 참마음으로 낙원세계 만드는 원불교 청소년이 되자'는 다짐을 되새겼다. 훈련에 참석한 학생들은 "우리 교당 친구들 뿐 아니라 다른 교당 친구들과도 만나 반가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훈련으로 청소년교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한 서울교구는 원기103년 그 동안 침체됐던 학생교화에 정성을 들여 학생교화 전기 마련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서울교구를 중심으로 대도시 학생교화의 새 역사를 펼치는데 교구와 교화자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서울교구 학생연합 겨울훈련이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둔 평창에서 2박3일간 다채롭게 진행됐다.

 [2018년 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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