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회 연속 작품수상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 연극반 해피니스가 두 번째 정기공연을 열었다. 지난해 12월29일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공연은 새로운 뮤지컬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뮤지컬 '어린왕자'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동화 작품을 각색한 것으로 창작곡 16곡과 다양한 안무가 펼쳐진다. 연기와 노래와 춤을 함께 익혀야 하는 고난이도 공연으로 학생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한 학기 동안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해 나갔다. 

특히 연극이 방과 후 활동이 아닌 정규 특성화 교과목으로 편성돼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문화예술교육이 교육과정으로 정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어린왕자 역을 맡은 김도연(2학년) 학생은 "본격 뮤지컬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라 두려움도 많았지만 어디서도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을 지도한 극단 '객석과 무대' 문종근 대표는 "학생들이 어려운 뮤지컬 공연도전을 잘 해냈다"며 "연습을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자신들의 숨겨진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좀 더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편 원경고 연극반 해피니스는 3년간 연극제 6회 연속 수상의 성과를 냈다. 

[2018년 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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