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교문화 다각도로 규명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 박도광 교무(본명 박광수·종교문제연구소장)가 한국종교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한국종교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다. 

한국종교학회는 1970년에 설립된 국내 종교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서, 종교학 이론과 연구방법을 토대로 한국 사회의 현상과 종교문화를 다각도로 규명해 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종교학회 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최근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교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종교사적으로 연구해야 할 분야들이 많다. 연구진들과 꾸준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문적 발전을 모색해 갈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무는 198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위스콘신대학에서 불교학과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대외적으로는 아셈(ASEM) 종교간대화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소태산의 원불교:20세기 한국 종교 운동>(The Won Buddhism(Wonbulgyo) of Sot'aesan: A Twentieth-Century Religious Movement in Korea)을 해외출판하여 한국종교사상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저술이 있다. 차기 회장 임기는 2019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이다. 

[2018년 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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