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 성적지, 구인봉 순례
출가위, 대종경 선외록 특강 등
서울교구 안암교당이 영산성지로 7일간의 출가여행을 떠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출가여행은 안암교당이 자신있게 내놓은 심화반 정기훈련이다. 11과목 중심의 정기훈련을 기본하되, 특강과 경전공부, 성적지 순례를 강화해 공부인의 방향로를 알게 했다.
14일~20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되는 출가여행은 첫날 익산성지에서 종법사 신년하례를 시작으로 영산성지에서 결제식, 김일상 교무(원창학원 이사장)의 특강 '인생과 관', 안암교당 김제원 교무의 <대종경 선외록> 공부 및 영산성지 성적지와 구인봉 순례, 강연으로 짜여졌다. 특히 아침 좌선 외에도 식사 전, 잠들기 전에 이뤄지는 '요가 염불 선'에 입선인들의 호응이 높았다.
새벽 좌선부터 취침 전 일기기재까지 출가 수도인의 일과를 준수하는 출가여행은 나를 비우고 참 나를 찾는 과정의 연속이다. 특히 선객들의 호응이 좋은 두 교무의 특강은 수도인의 구경처인 출가위의 심법을 안내하고, 대종사의 심경을 알 수 있는 선외록 상황법문으로 법의 훈증을 깊게 했다.
훈련에 참석한 양도인 교도는 "김일상 교무님의 특강은 전무출신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대단한 신성으로 일관했음에도 '나는 아직도 반타작 밖에 하지 못했다. 내생에 와서 (전무출신을) 더 하고 싶다'고 말해 놀랐다"며 "평소 교법은 좋은데 막상 하려고 하면 잘 안 됐는데 하나씩 잡고 교법대로 해 나가면 자신도 모르게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문답감정을 받고 위안이 되고 표준이 잡혔다"며 중반쯤 흘러온 훈련소득을 전했다.
[인터넷 뉴스]